황학정(黃鶴亭)

2007/10/14 22:42

20071014 @ 황학정(黃鶴亭)
1_ 황학정 앞, 단군성전에는 깊어가는 가을 노란 국화가 한창이었다 2_엄마와 함께 ^^

#1. 감기가 아직 낫지 않은 관계로 먼 곳으로의 나들이는 어려웠기에
올 봄부터 그리도 가고팠던 황학정을 엄마와 찾아나섰다.

집 앞 버스를 타고 조금만 걸어가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굳이..차를 가지고 가시겠다는 엄마... -_-;;
정말 너무 걷는 거 싫어해서 큰일이다~

토요일 한강 불꽃축제를 보고 돌아오는 길
배낭 하나 짊어지고,
돗자리까지 어깨에 둘러맨 내가 제일 앞장서서 열심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넌 천상 배낭족이야"

후훗...정말 난 그렇게 먼 길을 걸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더라.

어제 많이 걸은 탓에 엄마의 요구에 따라 차를 이용해서 어렵게 찾아간 이곳은
생각외로 너무나 가까운 곳에 있었고,
정말 예뻐서...다음엔 아빠 모시고 올 것을 기약하였다. ^^

1_145미터 앞에 위치한 세개의 과녁들
2_사직공원 뒷산 인왕산 기슭에 있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

1_황학정 모습 2_활시위를 당기는 궁사들 너머로 적힌 글귀. 언무사습(言無射習). ‘말없이 활쏘기를 익히라’

1_한참 헤메이다 겨우 당도한 황학정을 들어서던 순간, 잠시 여유를 갖고 사진 한장 ^^
2_엄마 토끼 아기 토끼 간식으로 챙겨간 사과 먹기 일보 직전

#2.가을 나들이가 좋은 점은...
높고 푸른 하늘과 따스한 볕 아래 사과 하나에 마실 물만 있다면 그 어디라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곳에 다다랐을 때는 마침 궁사들이 활쏘기를 마치고,
잠시 휴식 중으로 내게 활시위를 당길 기회(만?!)가 있었다.
여자치곤 팔힘이 대단하다는 말씀을 뒤로 한채 활터와 정자를 한번 둘러보고
이곳까지 한참 헤매인 탓에 지친 우리들은 가방에 담아간 사과 하나와 물을 꺼내들었다.


1_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츄리닝 차림으로 -_-V
2_엄마가 나 찍어준 구도가 더 좋아서 다시 한번 환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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