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20 @ Jiufun (九份),Taiwan
비정성시(悲情城市)라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동명의 카페에서 바라 본 풍경.
늦은 시각까지 붉은 빛으로 도시를 물들이고 있던 이곳에는
친구와 나 그리고 뒷자리에서 소곤거리는 일본인 커플 뿐이었다.
물론 우리를 정겹게 맞이해주고 있는 친절한 점원도 있었으나,
그녀는 멀리서 조용히 우리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창 밖 풍경소리와 달리 붉은 빛이 점점이 늘어져 있던 이 곳이
왜... 슬픔으로 가득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는 적어도 Sadness 보다는..
A city of JOY를 멋져 떠올리게끔 해 줄만큼 따스한 기억을 만들어 주었다.
늦은 시각 그렇게 웃음으로 가득 채웠던 대만에서의 첫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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