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 주인이 즐겨 읽던 대목이 이렇게 저절로 펼쳐지는 중고책이 참 좋아요.
해즐릿이 도착하날 '나는 새 책 읽는 것이 싫다'는 구절이 펼쳐졌고,
저는 그 책을 소유했던 이름 모를 그이를 향해 '동지!'하고 외쳤답니다.
_ 헬렌 한프의 '채링크로스 84번지' 中에서
세실 코트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작은 골목 하나를 마주보고
한 줄로 늘어선 중고서적 거리 근처에서 코벤트 가든쪽으로 몇발자욱만 옮기면
여행 서적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세련된 서점도 함께 한다.
그곳을 지나칠 때, 다음의 목적지..
이번에 떠나게 된 동기가 된 그곳 '터키'의 첫 목적지
이스탄불을 이달의 여행지로 소개하는 잡지를 통해 만난 순간..
나 역시 마음 속으로 '동지!!'를 외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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