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의 욕망

2008/07/16 00:04

사진을 좋아함에 누구나 한번쯤 가슴 속에 품었을만한 욕망으로
나는 'blowup', 즉 확대의 욕망을 단연 첫번째로 꼽고 싶다.
그래서 사진에 빠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표준렌즈에서 망원으로 매크로로
렌즈를 옮겨가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자연 앞에 작아지는 한 인간으로 돌아와 광각을 들게 되고,
더이상 다가갈 피사체도 자신이 다가갈 피사체도 없음을 아는 순간 표준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어쨌든, 멋지게 말했지만 이건 다 뽐뿌질에 대한 이야기 -_-;

한달 가까이 시름시름 앓던 병이 급기야 오늘 친구의 Ricoh GX200에서 살~짝 흔들리기 시작.
이러다간 곧 영혼을 팔지 않을까 싶다 -_-;

왜?! Ricoh...그것도 GR21이냐고 묻는다면,
난 이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말을 맺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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札幌・モエレ沼公園
taken in Moerenuma Park,Sapporo

RICOH GR21 / FUJI RVP 100
photo by mi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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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Rainy Blues
Art Gallery Fujihara (Osaka, Japan)
October 15-22, 2006

photo by Tetsuya Kusuyama

특히...아래의 사진 테츠야씨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중견 작가로 Osaka Sevens 전시회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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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21 중고가가 만만치 않음을 알고,
미놀타 TC-1으로 눈을 돌리다..
그만 엄한데서 눈 맞아버렸다.
라이카 만큼은 피하려고 했건만..
사실 P&S 중에서 라이카의 미니룩스가 3개월 전까지는 마음 속 1순위였건만,
지금은 광각에 대한 집착때문에 흔들리던 중...

'만약 리코를 살 작정이라면(잠시 주말을 이용해 도쿄를 가는 것도 불사할 심정임 ㅠㅠ),
조금쯤 편하게 미니룩스를 구입하는게 낫지 않겠어?'

그리고 이 한장의 사진에 미니룩스에 대한 내 마음은 '오늘밤 잠은 다 잤다'...이다!
마치 공각기동대의 한 장면 같지 아니한가? 섬세함이 극에 달했다고 밖엔 할 말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중경삼림에도 나오는 홍콩의 청킹맨션 앞에서 photo by 김도훈 21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은 분이 쓴 글귀도 함께 읽어보면,
미니룩스가 지금 당장 내 손 안에 있어야만 할 거 같다. ㅠㅠ

지금도 책상위에는 검은색의 미니룩스가 떡하니 앉아있습니다. (예전에 이런 표현을 한번 쓴 적이 있는데) 중세의 건축가들에게 이 물건을 타임머쉰으로 보낸다면, 아마도 가장 값비싼 왕가의 교회를 짓는 벽돌들과 함께 사용했을것이 틀림없어요. 먼 훗날에 라이카사(社)가 라이카의 전당을 짓는다면요? 키득키득. 저는 제 미니룩스를 단단한 주춧돌의 한 모서리로 기증할겁니다. 녀석의 한 귀퉁이에는 음각으로 조그마한 글씨를 아래와 같이 새겨둔 채로요.

"투박하고 묵직하지만 가장 섬세하게 세상을 보았던 똑딱이. 여기에 잠들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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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너무 많은

2007/04/27 22:36
그대가 너무 많은 아픔으로 울먹일 때

...
   
어둡던 날 아픈기억 모두
이젠 잊어봐요 맑은 웃음으로...

그대가 너무 많은 _ 전람회 1집 中에서

#1. 김동률 best란 이름으로 전람회 및 김동률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앨범이 나왔더군.
그리 광팬은 아니지만, 어릴 적(?) 그들의 노래는 어린 마음에도 꽤나 가슴 속 깊이 파고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 설익은 듯한 느낌의 가사에 비하여 무언가 충만한 그들의 소리들이 좋았다.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이라는 비슷한 제목의 노래가 있는데...
많이 다르긴 하지만, 이승환의 곡에 비해 위 곡은 좀 풋풋하네 ^^;;

아직 덜 아팠던 그들이 어린 시절 불렀던, 어른의 노래 같다.
이승환의 노래에선 진짜 아팠던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는데 반해...

어찌되었든...난 사춘기 시절을 함께 보낸 김동률에게 한표 던진다.
그리고 오랜만에 갖고픈 음반이 생겼다 ^^

#2. 개인적으로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가장 좋아한다는 ^O^~
그 외에는...
마중가는 길 ''' 전람회가 그룹이라는 것을 상기할 수 있는 서동욱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그 묘한 감정선과 함께 처음 이 곡을 들었던 그 거리와 풍경이 항상 뮤직비디오처럼 펼쳐져서 ^^
동반자 ''' '하오체'란 독특한 가사 속 절제된 감정으로 인한 무덤덤한 느낌, 그래서 가슴 아프더라는

이외에도 많지만 딱 요 정도가 나의 best

#3. 하핫...욕심이라면, 누가 이거 나한테 말없이 슥~ 선물이야 하면서 건네주면 좋으련만...
그럴 지인이 없다는 것이 살~짝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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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I Xmas

2006/11/27 09:10
PRESENT PERFECT
For stylish Christmas gift ideas for your nearest and dearest, check out the fabulous festive fare at Muji.
Here's a sneak preview of our favourite designs from this winter's range Muji (www.muji.co.uk)


훗~ 역시나 눈에 띄는 것은 저~~기 보이는 토깽이~~~ >.<
올해 내 생일 선물 준 사람이 아마...딱 4명인 걸로 기억되는데(울 가족 빼고)
아직도 늦지 않았다. -_-++

나에게 어서~~~
작년 그 까사미아의 토깽이 이후로 가장 나의 마음에 므흣한~ 이 토깽이를 안겨다오 >.<

참고로 명동 롯데 영플라자 1층에 muji 있다 ㅋㅋㅋ

Re-used yarn bunny,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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