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다고 꼭 고독 속에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는 고독은 물론 '다른 사람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이 순간 나는 나 자신을 벗삼고 있다. 반면 내가 혼자 있든 누구와 함께 있든 나 자신이 내게 결핍되어 있을 때, '내게 결핍되어 있는 그 누군가'가 다름 아닌 나 자신일 때, 이런 상태는 고립이다. (반대로 사랑은 상대방이 거기 있을 때조차 그가 그리운 상태를 말한다.) 고독 속에 있다는 것은 상대방이 거기, 내 안에 있다는 확신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상대방과 내가 모두 결핍되어 있는 단절도 있다.
[from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 미셸 슈나이더]
#1.후훗..너무나도 '하이데거'-물론 번역본에서의 표현일테지만-스러운 표현에 ^^
#2.'고독'과 마주한 순간이 얼마나 내 자신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지 우리는 좀더 알아나가야 할 듯.
항상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며,
안으로 밖으로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만큼 미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3.새삼...굴드의 인생에 나를 비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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