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메이드 2007
새로운 디자인 전시를 선언한다는 의미를 지닌 디자인메이드(Design MADE-Manifesto for Annual Design Exhibition)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호텔異多'라는 명제아래 펼쳐지는 이번 디자인메이드는 스위스,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터키, 캐나다,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외디자이너들과 국내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싱글룸, 더블룸, 비즈니스룸, 스위트룸 등 가상의 호텔에 대한 거침없는 이야기로 구성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싱글룸 / Single Room. 외로우세요?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우리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는 아주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감정 중에 하나이다. 싱글룸에서는 솔로를 위한 여러 가지 유형들의 재미있는 디자인 작업을 선보인다.
1_이불 끝자락에는 백설공주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혼자 잠 못드는 밤, 어릴 적 동화를 통해 잠을 청하는 모습이 안스럽다기보단 너무나 유쾌하게 느껴졌던 작품. 오른편에 보이는 3*3 큐브는 싱글룸을 들어서면서부터 벌어지는 모든 행위를 점차 빠른 속도로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로 표현. 2_책을 넘기듯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자신과 책이 직접 소통하여 하나의 장이 펼쳐진다. 3_자신의 감정을 색상으로 그리고 소리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전화
1_많은 여행을 통해 여러 호텔방을 머물다 보면, 유난히 갖고픈 1회용품을 만나게 된다. 특히나 상품성까지 갖춘 이 작품은 좌측 꽃잎 모양의 종이 비누부터 ~ 종이를 접어 만드는 면도기까지 하나의 책자처럼 접어서 휴대가 가능하게 제작하였다. 2_자세히 보면 커다란 의자에 있는 라벨일 뿐, 이것은 쿠션이 아니다. 거짓말에 대하여... 3_가운이라는 정보는 더이상 없다. 그저 라벨에 적힌 정보일 뿐 이것이 가운은 아니다.
1_마치 놀이기구처럼 갖고 놀 수 있는 호텔 내 물품들. 2_위의 큐브 안에 있는 블랙박스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주는 조명. 10년 전에 방문했던 호텔에도 투숙객의 정보가 남는다는 것에서 착안한 블랙박스 시스템. 3_외로운 싱글룸 투숙객을 안아줄 수 있는 의자. 하지만 그 아늑함도 잠시, 이내 벗어나려고 한다면 한참의 시간이 지나야만 이 의자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
더블룸 / Double Room. 행복한가요?
사람과의 관계, 사물과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 사물과의 관계 속에 형성되는 소통에 대한 제안을 하는 더블룸에서는 과연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공간이다.
1_~Aru you happy? 2_액자 속에 들어간 시간과 조명과의 소통하기 3_두 남녀가 서로를 침범하지 않은 채 엇갈려 한 침대에서 함께 잠들 수 있게 도와주는 침구류
1_옷을 입고 앉으면, 의자가 되어버리는 가구 2_Spray, Blow, Touch... 불거나 만지거나 분무하면 불이 켜지는 조명기기 3_입으로 불면 종이봉투에 불이 켜지고, 구기면 불이 꺼지는 조명기기
1_단순한 타올이 아닙니다 2_바쓰 타올 한귀퉁이에는 숫자가 적혀있고, 이것을 허리에 감을 시 자신의 허리치수에 맞춰 묶어줄 수 있다. 물론 머리에 두르게 될 작은 수건도! 3_전구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수온주 기둥이 올라가는 현상을 이용한 조명기기
1_동서남북...을 가로지르듯 종이를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하여 TV 채널 바꾸기 2_타버리고 말 양초일지라도 그 안에서 잎이 돋아나는 생명력으로의 발상 전환~!
비즈니스룸 / Business Room. 바쁘신가요?
별 다섯 개의 특급호텔 방처럼 안락하지 않지만 비즈니스룸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재해석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1_ Time Wall Curtain 2_미래엔 시계를 얇은 종이형태로 만들어 투숙객이 접어서 모닝콜을 직접하는 시스템이 가능할 것이다 3_일회성 물품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그 시계는 구겨서 버리면 그만~
1_2_각 방의 번호를 표기하기 위한 아이콘들과 빛에 따른 각각의 그림자들 3_이 아이콘 앞에 있는 숫자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보면 된다.
1_시계란 결코 시침과 분침 그리고 초침이 움직여서만 표현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시간을 알 수 있는 것은 그 판의 움직으로도 가능하다~! 2_미래에는 침대 밑받침을 종이로 접어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런지... 3_시계판이 움직여서 숫자가 서로 일치하는 순간 시각을 알 수 있게끔 디자인한 시계. 하지만 그것을 판독하기란 매우 어렵더라는...단점이 있다.
스위트룸 / Suite Room. 꿈이 있나요?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신기하고 몽환적인 체험 공간으로서, 현실 그 이상을 넘어선 작품들은 우리에게 가상과 실제의 혼돈을 경험하게 해준다.
1_호텔에서 사용하는 물품들 2_손으로 만지면 그 물품만의 특성이 형태로 나타난다. 3_만약 설탕이 담긴 통을 만졌다면 개미가... 수도꼭지를 만지면 물이 쏟아진다.
1_그림자를 이용한 벽 2_3_사람이 지나가고,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각양각색의 동물 그림자가 나타난다.
1_화려한 스위트룸 안은 사실 황폐한 공간일 수도.. 2_많은 여행을 통해 처음 느꼈던 호텔 방의 아늑함은 사라지고, 점차 반복된 형태를 통해 이전의 것과 구분할 수 없는 무의미한 느낌들 3_강아지의 형태를 통해 달콤한 스위트룸의 꿈과 환상을~
이미지월에 드리워진 이미지를 통하여 호텔 방에서 전개되는 이야기
그녀의 스위트룸 들여다보기. 방 안에 들어서자 가상의 공간이 변화하기 시작, 그녀가 목욕을 하는 순간까지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1_2_입구이자 출구였던 로비 모습 3_디자이너 마켓 / Designer Market
1_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느껴지는 장식물 2_3_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있는 카페로 솜씨좋은 바리스타의 카푸치노 한잔 ^.~
20071022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Hangaram Design Museum
_ 디자인 메이드 2007 호텔이다 | Hotel異多 | It's 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