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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담배

2008/07/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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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호식품, 즉 Favorite Food.

#2. 커피와 담배는 기호식품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 대해서는 낭만을
담배를 즐기는 사람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입장이 있다.
첫째로 그것을 즐기는 대상이 남자냐 여자이냐에 따른 시각적 차이,
둘째는 자의로 그것의 시작과 끝을 정할 수 있으냐이다.
즉, 담배를 즐기는 사람 스스로 금연할 수 있는지에 따른 여부를 논해야 한다.
(담배를 '안' 피는 사람과 '못' 피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절제력 강한 사람을 우리는 '독.한.놈'이라고 부른다 -_-;

#3. 2주째 같이 운동을 하고 있는 선생님은 커피를 마치 신의 물방울처럼 여기신다.
선생님의 주업은 커피에 관련된 일로 우리나라에서도 그 분야에 대해서 1인자를 앞다투시는 분이다.
커피를 그닥 즐겨하지 않는 나로선 살짝~ 곤혹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다행히도 선생님의 커피는 내 위장에 전혀 해롭지 않은 듯 싶다.
운동 시작 전, 우유가 살짝~ 들어간 아이스 커피로 위를 달래고... (?)
운동이 끝난 후에는 500ml에 가까운 아이스커피를 위에 들이부어준다.
(다행히 아직까지 단 한번의 설사도 구토도 없었다~ -_-;;;)

평생 아메리카노를 마실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기에
그나마 즐기고 있는 '카푸치노'에 대해서 선생님께 말씀드릴 수 없었다.
더욱이 커피보다 더한 카페인 덩어리인 녹차 사랑에 대해서도.

#4. 그리고 오늘로써 세번째 들은 이야기로는...
"요즘 같은 세상에 담배도 안 하는 네 녀석이 참 착해"

"선생님, 커피와 담배는... 기.호.식.품.이에요."라고 말하면,
당장 날 물에 집어던져 버리지 않을까 싶어 근질한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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